한국 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은 16일 오후 이남순 한국노총 사 무총장을 방문, 지난 10일 이상일차장의 ‘노조 비하 발언’ 파문과 관련한 박용오 KBO총재 명의의 사과문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상국 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노총이 요구한 선수협 실체 인 정과 성실 대화 문제와 관련, “전체 선수들이 참여하는 선수협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KBO가 ‘지도’하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이남순 총장은 “선수협 참가 선수들에 대한 부당 대우가 있어 서는 안된다”며 “크게 보면 프로야구 선수들도 노동자이고, 지난번(11일) 합의문의 이행여부에 따라선 한국노총이 개입할 근거가 있다”며 주의를 당 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의 정영숙 여성국장, 강훈종 조직부장 등 간부 4명은 지난 15일 오후 프로야구선수협의회를 방문, “선수협이 도움을 요청해 오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정영숙 국장은 “KBO가 선수협과의 성실한 대화를 약속해 놓고도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KBO측을 항의방문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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