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여성사업이 공백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 해고자 출신인 민주노총 김진선 여성국장이 이번달 1일부로 복직명령을 받아 현장에 복귀했으나, 전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민주노총 여성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현재 3.8 여성대회 등 굵직한 여성사업을 앞두고 있음에도 사업책임자가 직접 사업을 담당하지 못해 심각한 공백 위기에 놓였다.

현재 김 국장은 복직 후 보름이 지났지만, 민주노총으로의 복귀는 쉽지 않은 상황. 단위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로부터 전임자 인정을 받아 파견돼야 하나, 노조는 전임자 파견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노조도 현재 전임자가 부족해 한 사람이 여러가지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그러나 노조도 지난주 김 국장의 복귀를 위해 공사측에 근무협조 를 요청했으나, 공사측이 업무규정을 들어 외부단체로의 지원은 어렵다며 인정하지 않아 노조로서도 뾰족한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지난주 업무요청서를 지하철노조로 보내 김 국장의 파견을 요청하고, 공공연맹도 노조에 몇차례 요청했지만, 서울지하 철노조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두고 보는 수밖에 없다”고만 밝혀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 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과정에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3.8여성노동자대회의 경우 당장 연맹 여성국장과 민주노총 조직국에서 기획단을 꾸려 급한 불을 끄고 는 있지만, 사업의 지휘자가 발이 묶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민주 노총은 여성사업담당자가 김 국장 한명뿐이라서 민주노총 여성조합원들을 위한 사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