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민주노동당 연대하는 노동자 정치세력화 방침결정

– 2000년 금융노련 사업방향 확정짓는 대표자 세미나에서 이같이 결정

<회원조합 대표자 세미나에서는 …>

금융노련은 2월16일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회원조합 대표자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참석자 전원의 결의로 민주노동당과 적극 결합하는 4월 총선 투쟁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과의 결합방법에 대해서는 민주노동당측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금융노동자 밀집지역 2곳 정도를 선정하여, 이곳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킨다는 방침이다.

“총선방침이 결정되기까지 박인상위원장의 정계진출방법은 진정한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아니다라는 의견일치 과정이 있었다

연맹의 총선 방침 논의에 앞서 회원조합 대표자들은 ”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의 정계진출에 대해 연맹의 입장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 부분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회원조합 대표자들이 제기한 박인상 위원장의 정계진출 문제점은 5개정도로 압축된다.

첫째, 한국노총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대회에서 정치권진출에 뜻이 없음을 공언했고 뿐만 아니라 지난 동투 과정에서 수많은 조합원이 모인 집회에서도 같은 약속을 했던 사실을 들어 조합원 및 대의원에게 씻을 수 없는 배신감을 안겨준 점

둘째, 지난 동투과정에서 사기정권, 반노동자 정권으로 규정한 새천년 민주당이 정계진출에 통로가 된 점

셋째,개인의 권력욕을 노동자 정치세력화로 포장한 점

넷째, 정치권 진출을 묵인한 기구가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대의원대회가 아닌 중앙정치위원회였던 점

다섯째, 한국노총의 어용성을 탈색하는데 누구보다 공이 큰 박인상 위원장이 또다시 어용성 시비 원인을 제공 한 점 등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집중거론하며 회원조합 대표자들은 되풀이되는 한국노총 상층부의 왜곡된 정치권진출을 비판했다.

그러나 회원조합 대표자들은 궁극적으로 박인상 위원장의 정치권진출이 몰고 올 한국노총의 조직적 위기 등 파장을 염려하면서 무엇보다 한국노총 조직을 추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결론으로 도출해냈다.

하지만 대표자들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그리고 성명서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일단락 짓고, 금융노련 조합원 설문조사결과에 충실한 진정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키로 했다.

박인상위원장 정치권 진출과 관련된 토의에서 노총탈퇴등 강경 발언 끝에 한국노총을 바로세우고 사수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모아지자 곤혹스러워하던 이용득 연맹위원장은 “동지여러분의 충정을 이해한다”고 말을 꺼내고, “나 역시 중앙정치위원회에서 똑 같은 말을 했으나 답답할 뿐 이였다”며 역부족이였음을 안타까워하면서, “박인상 위원장이 우리를 버렸다고 해서 우리도 한국노총을 버릴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박인상 위원장에 대한 연민의 정과 한국노총산하 조직인으로서의 자세 그리고 강경 발언을 접어준 대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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