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장기수들 가운데 북한으로 송환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최소 51명이며 이중 북한에 가족이 없는 경우도 9명이나 포함돼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권오헌 비전향장기수송환추진위 상임공동대표(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기독교 회관에서 열린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위한 토론회’에서 “송환추진위 조사팀이 현재 확인한 송환 희망자는 모두 51명”이라며 “확인이 안 된 사람도 있어 송환 희망자는 이 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추진위 상임대표는 또 “생사의 한계상황에서 본의 아니게 전향을 했던 분들도 일부 송환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와 동포애 정신에 따라 얼마 남지않은 생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보낼 수 있도록 이들을 송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위가 확인한 송환희망자들 가운데 70대가 28명으로 가장 많고 80대와 60대가 각각 11명, 60세 미만 1명 순이다.

구속 연대별로는 60년대 구속자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50년대 14명, 6.25전쟁중 11명, 80년대 2명, 70년대 1명 순이고 복역 연수는 40년 이상 3명, 30년 이상 40년미만 40명, 20년 이상 30년 미만 6명, 10년 이상 20년 미만 2명 등이다.

출생지별로는 이북 출신이 18명이며 이남출신이 33명이며 체포되기전 휴전선 이북에 거주했던 사람은 전체의 88%인 45명이다.

북쪽에 가족을 두고 있는 사람은 모두 42명이며 나머지는 가족이 없는 9명의 대부분은 ‘빨치산’ 활동을 했거나 6.25 전쟁 당시 전선이동으로 잠시 북한을 다녀왔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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