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나라당 텃밭에 민주노동당 ‘바람’불까?

-‘지역주의 타파’ 깃발…권대표 인지도 배경으로 승부수

창원을 선거구는 아직은 ‘무주공산’이다. 황낙주 한나라당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는 가운데 이주영 후보(한나라당), 차정인 후보(새천년 민주당)가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신당 인사와 거물급 무소속이 포진할 것이라는 관

측이다.

권 대표의 출마지역을 창원을로 낙착한 데는 지역의 권유뿐 아니라 이같

은 정세에 대한 고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권 대표는 울산동구

와 창원을 두 군데로부터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금

권, 지역주의, 보스정치 등 이 세가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전제하고 “울

산동구 출마는 금권정치에 대한 도전의 의미, 창원을 출마는 지역주의 청

산의 의미가 있는데, 일단 시급한 것은 지역주의 타파”라고 출마 배경을 피력하기도.

민주노동당은 현재 권 대표와 이주영 한나라당 후보와의 2강구도로 관측

하고 있다. 인지도에서는 오히려 이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

대표도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당선되고 와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서 권 대표가 단순히

‘바람’만을 가지고 승부할 수는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경쟁후보들의

경우 상당 기간 동안 지역관리를 해온 터라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관건은 이 지역 노조들이 얼마나 사활을 걸고 뛰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2000.02.24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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