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진보당(대표 최혁)소속 서울대 학생당원 22명은 2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386시대정신 왜곡 보수정치인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 87년 고문으로 숨진 고 박종철씨의 영정과 검은색 만장을 앞세운 이날 집회에서 최근 경기도 부천 오정구에 공천된 한나라당 박종운씨를 비롯해 원내3당에 진출한 386세대 정치인들이 “민주와 진보를 위해 투쟁했던 386의 시대정신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윤성환(25.서울대 철학4)씨는 “박종철씨가 숨져가면서도 지켜내려했던 선배 운동가 박종운씨가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등 최근 기성 정치권에 편입한 일부 젊은 정치가들이 마치 386세대를 대표하는 것 처럼 행세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 이후 “낡은 정치에 타협한 386 정치인들은 386컴퓨터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져야한다”면서 미리 준비한 386컴퓨터 모니터 2대, 본체 5대 등에 유성스프레이를 뿌려 훼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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