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사회내 가부장성과 권위주의 철폐를 위한 노동/사회/시민/학생단체 여성활동가모임’은 이같은 타이틀로 지난 11일 여성노동자대회가 열리던 종 묘공원 한 귀퉁이에서 퍼포먼스를 가졌다. 운동사회내 성희롱, 성폭력 근절 을 위해 더 이상 쉬쉬하지 않겠다는 것.
이번 행사를 주도한 서정영주씨는 “오늘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하는 것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사회의 개혁을 주장하는 노조, 시민단체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이라고 주장. 그간 파문이 일었던 현대차노조 삐삐 아줌마사건, 미디어오늘 기자의 성추행, 현대차노조 간부의 연맹여성간부 성희롱, 보건의료노조 전 임원의 본조 여성간부 성추문 등 몇가지 사건들을 공개하면서, 성회롱·성폭력 사건을 전면공개 및 근절을 촉구했다.
이날 즉석에서 ‘스티커부착’을 통한 여론조사 게시판에선 “운동사회내에 도 성폭력, 성희롱 사건이 많다”는데 상당수의 스티커가 붙기도 했다. 또 한 여성 활동가가 그간 성희롱 등의 사건이 있었던 조직의 이름이 쓰여진 천을 덮어쓰고 그 속에서 괴로워하다 결국 떨치고 일어나는 퍼포먼스가 연출돼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인터넷 민주노총 홈페이지 등에서도 최근 일어났던 노동조합 간부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한 의견과 논쟁이 뜨거워 운동사회내 성희롱문제가 점차 공론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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