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한총련 출범식에 정보수집활동을 벌인 사실이 알려
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전국연합은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민간인 사찰의혹에 대한 기무사의 명백한 해명과 사죄 할 것”을 요구
했다.
특히 경찰의 원천봉쇄와 학생들의 강행으로 폭력충돌이 예상되는 속에
현역군인을 대거 투입해 정보를 수집하고 그 과정에서 경찰들로부터
군인이 집단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있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학원사찰로 폭력사태를 부추긴 ‘해당책임자의 처벌’을 주장하
고 나섰다.
또한 전국연합은 “김영삼 정부들어 안기부를 비롯한 각종 정보기관의
대민사찰 중단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1백58명이나 되는 현역군인을
동원해 정보수집활동을 벌인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시대착오적 행위”라
고 비판했다.
1997년 6월 20일(금) 인권하루소식 제 9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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