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운동의 열기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총선연대 전국버스투어가 지난 25일 경기지역 행사를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거리행진 등을 통해 지방유권자를 직접 접촉함으로써 낙선운동의 저변을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반면 영·호남 지역에 팽배해있는 ‘대안부재론’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이 지역에서의 낙선운동은 결국 실패할 수도 있다 우려를 미리 체험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열 대표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감정 해소와 부패정치인 추방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낙선운동을 더욱 강도높게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버스투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버스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애초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방문지역마다 시민들의 성금이 답지하는 등 시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장원 대변인도 “폭발적인 지지는 없었지만 남녀노소와 지역색을 초월한 꾸준한 격려와 지지를 받았다”며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특히 대전과 울산지역에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가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강도높은 낙선운동이 전개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또 낙선운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유권자 227만표 모으기 서명운동’ 참여자도 3천여명밖에 그쳤지만, 지역마다 1시간 미만의 짧은 시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결코 적지 않은 숫자였다는 게 총선연대 주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호남 지역에 팽배해 있는 ‘대안부재론’을 극복하기에는 총선연대의 활동이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부산과 광주에서는 낙선대상자가 오히려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정서가 저변에 깔려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열 대표는 “낙선대상자가 당선될 경우 시민운동세력과 유권자가 느끼는 심리적 패배감이 우려되는 면도 있다”며 “낙선대상자에 대한 지지도를 내리는 동시에 투표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향후 낙선운동은 더욱 적극적이고 치밀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