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투쟁 앞두고 금속 전국집회

9개 지역본부 1만여명 총력투쟁 결의

해외매각에 반대하고 자동차산업을 살리기 위한 자동차노조의 투쟁이 기운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금속산업연맹은 지난 3월23일부터 25일까지 9개 지역본부별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3월말-4월초 투쟁에 나섰다.

영남권에서는 창원 중앙체육공원(경남), 태화강 둔치(울산), 부산시청(부산양산)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해외매각 반대, 주 40시간 노동제 쟁취, 총선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 속에서 펼쳐진 이날 집회에서 3천여명의 영남권 노동자들은 대동놀

이와 상징의식 등으로 흥을 돋구기도 했는데, 부산양산본부는 한달째 투쟁중인 신선대·우암부두 하역노동자들과 함께 부산시청에서 서면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특히 창원을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부산 연제구에 출마한 박순보후보도 집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투쟁에서 반드시 부패정치를 심판하자고 역설하기도 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가리봉역과 평택역, 안산역 등 시민들이 많은 곳을 정해 집회를 열고 이번 투쟁의 정당함을 알렸으며, 쌍용자동차노조는 평택역에서 따로 선전전을 펼치기도 했다.

대우자동차노조는 이에 앞선 23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조합원 2천여명이 부평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집회를 열었다.

지역이 넓게 퍼져있는 충청본부도 천안역에서 1천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천안터미널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지역 대표자들은 ‘손도장 결단의식’으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80여개 노조 1만여명이 참석한 금속산업연맹 총력투쟁결의대회에 이어 ‘금속의 열기’는 더욱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규/금속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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