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노조’가 주40시간제 쟁취
한국오리베스트노조,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금속산업연맹 소속 미니노조인 포항 한국오리베스트노조(위원장 이정민)가 임금삭감없는 주40시간 노동제를 쟁취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국오리베스트노조의 주40시간 쟁취는 올해 들어 민주노총 차원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노조는 3월31일 회사쪽과 2000년 임단협에 잠정합의하고 4월3일 임시총회를 열어 62.5%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정민 노조위원장은 “올해 임단협에서 금속산업연맹의 방침대로 밀어부친 결과”라며 “지난해부터 대각선교섭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연대에 나서자 사용자쪽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대비 17.5%에 이르는 임금인상을 쟁취했는가 하면 △상급단체 파견 1인 인정 △조합원 교육 월2시간 신설 △상여금 1백% 인상, 성과금 연 1백40% 등도 따냈다.
한국오리베스트(대표이사 김준호)는 바닥장식재의 원료를 생산하는 한일합작회사로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지난해 초 결성된 노조에는 현재 29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는데 강한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재철 leecc@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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