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통합 저지투쟁 가열
23일 서울역서 범국민대회
통합농협중앙회장 선거(5월2일)를 앞두고 농·축협노조의 투쟁이 가열되고 있다.
반개혁적 통합농협법 철폐와 전면재논의를 위한 범국민대책위는 지난 4월23일 서울역에서 ‘반개혁적 통합농협법 철폐와 농축산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통합중앙회 창립 원천무효화와 통합농협법 전면재논의를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날 대회에는 지난 4월17일의 통합중앙회 저지투쟁(<노동과 세계> 100호)을 빌미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국축협노조 김의열 위원장과 축협중앙회노조 오상현 위원장 등 지도부가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6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 동참하는 5월말 총파업 투쟁을 통해 농축협 강제통합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탁 사무금융노련 위원장도 “김대중 대통령과 절친한 미국학자가 김대통령에 대해 IMF 한국지사라고 말했을 정도로 현정부의 신자유주의적 정책기조는 문제가 많다. 민중들의 목소리에 겸허하게 귀기울지 않고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며 지도부를 체포하려는 현정부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최진국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이 휴대폰을 꺼내들고 “구제역이 중국에서 날라 온 황사 때문이라는데 맞느냐?”고 중국의 장쩌민 주석에게 전화 거는 시늉을 하며 색다른 투쟁사를 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집회를 마친 1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서울역 일대와 명동, 동대문시장 등 시내 곳곳에서 유인물을 돌리며 대국민 선전전을 펼쳤으며, 지방 조합원들은 면 단위마다 스티커 부착, 가가호호 방문투쟁을 통해 협동조합 강제통합의 부당성을 알렸다.
김금숙/ 사무금융통신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