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점심개장 전면 보류
증권노조 저지투쟁 결실…토론회에서도 대부분 “개장반대”
증권노조(위원장 정용건)의 점심시간 개장 저지투쟁이 결실을 맺게 됐다.
금융감독원 이갑수 자본시장 감독국장은 지난 4월24일 “증권업협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점심시간 개장문제에 대한 증권사 노조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 상황에서 무리하게 강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28일 열리는 금감위 정례회의에 의안상정을 보류할 것임을 밝혔다. 이는 사실상 5월2일로 예정됐던 점심개장이 전면 보류됐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4월22일 열린 점심개장 관련 토론회에서는 20여명의 토론자 가운데 점심개방 제안자인 증권거래소를 뺀 증권회사,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 증권노조 모두가 점심개장을 반대했다.
증권노조 정용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증권시장의 모든 참여자가 반대하는 제도를 추진하지 않기로 한 금융당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투쟁을 계기로 증시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과도한 매매회전율을 제한하는 운동을 벌이는 등 건전증시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위원장은 또 “코스닥시장의 점심휴장 도입을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증권노조는 점심개장 추진이 발표된 지난 2월23일부터 지속적인 저지투쟁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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