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기도노조 극한 탄압

파업 침탈 이어 연인원 130명 강제연행…부부까지 구속

경찰이 시청으로의 원상회복과 임금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3월26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노조 소속 의정부지역 환경미화원들의 투쟁을 극한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지난 3월31일 노조의 합법적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의정부시청이 대체근로를 투입하자 이를 막던 조합원 12명을 시작으로 의정부경찰서는 하룻만에 80여명의 조합원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북부지구협의회 의장을 강제연행했다. 곧이어 파업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해산시키고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미경 조직2부장을 포함해 노조간부 4명을 구속했다. 게다가 선거 전날 파업속보를 뿌리던 조합원들을 강제연행해 그 중 1명을 구속했다.

의정부경찰서는 구속된 경기도노조 경기북부지부 김기열 지부장 모친상에 조문하려던 경기도노조 김헌정 위원장도 4월12일 구속했다. 이번 사태로 두 딸을 둔 김위원장 부부가 모두 구속돼 반인륜적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경찰은 김위원장을 연행하면서 권총으로 위협하고, 경찰서 화장실에서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져 지역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의 환경미화원들은 의정부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가 매일 경찰서앞 항의집회 및 의정부 노동사무소와 민주당사 사무실 농성투쟁을 계속하며 의정부시청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최혜영/ 경기북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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