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구청장 고재득)이 이번달 31일을 ‘외국인 근로자의 날’로 선포 하는 등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종합지원책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청은 산업연수생이 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디뎠던 94년 5월 31일을 기념해 이날을 ‘외국인근로자의 날’로 삼고, 성동구청 내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성동구청이 이날 내놓은 ‘외국인근로자 종합지원대책’에 따르면 31일 기 념일 선포와 함께 사업주들이 이날 하루 휴가를 주도록 권고하고, 이에 앞 서 28일 ‘외국인근로자의 날 선포식’을 갖고 위안잔치를 갖는다. 또한 현재 성동구청 내 머물고 있는 10개국 노동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국 의 기념일과 각자의 생일에 맞춰 축하전보와 조그만 선물도 준비한다는 계 획이다.
이와 관련 성동구청은 이미 98년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시발로, 지난 한해동안에도 지역부녀회에서 점심식사, 설명절 때 떡 국을 대접하는 등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준비해왔다는 설 명이다.
성동구청의 한 관계자는 “성동구는 준공업지역으로 외국인노동자의 대부 분이 3D업종에 종사해 자칫 한국에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 며 “앞으로는 외국인노동자의 실태파악에 나서는 등 이들의 근로조건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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