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재창당’ 본격 나서

다른 진보세력과 함께하는 방안 적극 모색

6.8지차체보선 참여도…전국집행위 선출키로

4.13총선 이후 ‘당의 유지·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는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이 실질적인 재창당을 추진하는 한편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4월28일 4차 중앙위를 열어 이같이 뜻을 모았다. 노회찬 부대표는 이날 “다른 진보정치세력과 당을 함께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일부 중앙위원의 지적과 관련해 “청년진보당과 계속 채널을 열어두고 있으며 전농, 참여연대 등 주요 대중단체 대표들과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당의 ‘등록취소’와 관련해 이날 중앙위를 ‘창당 발기인대회’로 갈음해 재등록 절차를 밟기로 했다. 당은 5차 중앙위(5월12일)나 임시당대회(5월20일)를 법절차상의 중앙당 창당대회로 갈음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를 바탕으로 6월8일 지자체 보궐선거에 당의 이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당은 이를 위해 자체실사를 거쳐 대전 유성구청장과 광주시(광산구)의원, 경기동부 5곳의 도의원 등 몇 곳의 광역지자체 선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신속하고 생산적인 총선평가와 함께 조직을 정비해 정상적인 당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를 위해 당헌상의 집행기관인 전국집행위원회를 오는 5월19일까지 선출키로 했다.

총선평가와 관련해서는 평가위원회가 제출한 시안을 검토한 뒤 지부별 당원평가를 거쳐 임시당대회에서 최종확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가시안과 관련해 울산북구 당원들의 후보선출 과정에서 정치적 오류가 있었는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중앙위원들은 이날 제기된 평가의견을 복수안으로 시안에 삽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시지부의 제안으로 대우자동차노조의 해외매각 저지투쟁과 관련해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원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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