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 ‘주5일근무제’ 찬성

한길리서치 조사, “노동시간 줄여도 임금 깎지말아야”도 78%

민주노총의 주5일근무제 실시 요구에 대해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법정노동시간을 현재의 주44시간에서 주40시간으로 줄여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자는 민주노총의 요구에 대해 국민의 77.8%가 찬성하는 반면 반대의견은 2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5일근무는 올해나 2001년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55.1%로 나타나 과반수 국민이 이의 조속한 실시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민주노총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7일 전국에 있는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7백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7% 오차범위 안에 있다.

이번 조사에서 주5일근무제 실시를 찬성하는 응답자는 20대가 88.3%, 30대가 81.2%, 40대가 72.8%, 50대 이상이 67.8%로 조사돼 연령이 낮을수록 주5일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93.1%)과 생산·기술직 종사자(91.5%)가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응답자의 77.5%가 ‘노동시간을 단축하더라도 임금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해 노동시간 단축시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들은 또 ‘주5일근무제 실시로 새로 생기는 휴일에 무엇을 하겠느냐’는 물음에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의견이 30%로 가장 많았고, 취미생활·여행 등 여가활용(28.6%), 공부·강습 등 능력개발에 투자(15.4%), 휴식으로 육체적 피로 해소(5.9%), 자원봉사 등 공익활동 참여(3.1%)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주5일 수업에 참성한다는 의견도 70.4%나 돼 반대한다는 26.9%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주5일 수업과 주5일 근무는 함께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70.4%로 나타났다.

정경은 joungke@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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