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봉급 형편없이 적다

전교조 조사결과, 민간기업보다 평생 5천3백만원 밑돌아

교사들의 연간 임금총액은 98년 대졸사무직의 실태생계비보다 7백53만원이 모자라고 그 격차는 30대 후반을 기점으로 계속 벌어져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는 해마다 1천∼1천2백만원이나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교조(위원장 이부영)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소장 이원보)에 맡겨 지난 5월10일 발표한 ‘교원의 보수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24세부터 59세까지 교사들의 평생임금은 민간기업보다 5천3백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백인 이상 민간기업의 사무관리직과 비교하면 37세에 2백33만원, 42세에 5백68만원, 47세에 7백28만원, 52세에 1천4백만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평생임금은 1억7천8백만원이 적으며, 전문직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비교했을 때 교사임금은 1백인 미만 소기업보다 높았을 뿐, 5백인 이상 대기업은 물론 1백인 이상 5백인 미만 중기업의 대졸남자 임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일반직 공무원과 비교했을 때는 7급 공무원보다는 조금 높으나 5급 공무원들보다는 평생임금이 2억6백45만원이 낮았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해 “교사들은 봉급 인상요인이 없고 임금격차가 극심해져 상대적 박탈감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에 따라 △대졸사무직 실태생계비 수준으로의 보수개선과 최소 25.4% 임금인상 △호봉승급액 확대와 50대 초반에 최고호봉이 되도록 임금피크제 도입 △5급공무원에 상당하는 체계로 모든 수당과 봉급 상향 조정을 요구했다.

정경은 joungke@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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