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연맹(연맹) 총파업 투쟁지침>
“비록 파업은 못하더라도…”
조합원총회·간부파업·밤샘농성·집회참가 등 ‘최선’
민주노총은 지난 5월19일 열린 4차중앙위에서 ‘산하 모든 노조가 31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투쟁방침을 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쟁의조정신청 현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적잖은 노조가 여러 사정으로 파업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각 연맹(노조)은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자체 총파업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31일 수도권 결집투쟁을 준비중이다. 이 투쟁에 기업노조 1천5백명, 지역노조 1천5백명 등 3천명 이상이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이 힘든 노조는 조합원총회, 대의원대회 등을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5월23일~25일 ‘건설노동자 투쟁선봉대’ 1백여명이 상경투쟁을 벌였다.
공공연맹(위원장 김연환)=17일 열린 5차임시대의원대회에서 ‘유형별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교섭이 미진해 파업을 힘든 노조는 총파업 기간 중에 임단투승리 결의대회, 조합원 비상총회 등을 배치해 집회에 적극 결합하기로 했다. 또한 31일 이전에 회사쪽이 요구를 전폭 받아들여도 타결을 미룬 뒤 조합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31일 이전에 임단협을 타결하는 노조도 대의원대회, 비상간부회의 등을 열어 집회에 적극 참가하고 파업사업장을 지지, 엄호하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17일 10차중앙위에서 ‘총파업 세부지침’을 정해 일정상 전면 총파업이 어려운 노조도 대의원이상 확대간부 모두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임단협이 타결되거나 부득이하게 파업이 어려운 노조도 총파업 집회에 최대한 집중한다. 특히 6월1일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반대’를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국회앞 수도권 집회를 중심으로 연맹차원의 전국동시다발 집회와 선전전을 벌이기로 했다.
대학노조(위원장 장건)=72개 모든 지부가 총회를 열고 민주노총 지역집회에 결합한다. 서울은 오후1시 방송대에서 수도권지역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했으며,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학교쪽의 노조탈퇴공작으로 부당노동행위 근절투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 동명정보대와 학장의 독선적 학사운영에 맞서 싸우고 있는 광주 조선대 이공대 등 현안사업장으로 집중해 투쟁하기로 했다.
민주관광연맹(위원장 조철)=지난 5월10일 임단투 공동투쟁본부 회의를 열어 파업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노조의 간부들이 29일부터 31일 오전까지 민주노총 3대 요구쟁취와 맨하탄호텔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밤샘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렵더라도 30일까지 노조별로 임시총회나 임시대의원대회를 열며, 31일에는 모든 조합원이 리본을 달고 조직적으로 집회에 참가한다.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지난 5월24일 열린 중집회의에서 모든 노조에서 31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총회를 가진 뒤 지역별로 민주노총 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총파업 기간 내내 택시 안테나에 ‘주5일근무’와 ‘노동시간단축’이라는 글귀를 박은 붉은 천을 매달기로 했으며, 31일 밤부터 사업장별로 밤샘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지난 4월말 중집회의를 통해 모든 지부가 31일 점심시간에 집회나 선전전을 갖기로 했으며 밤샘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어 파업에 들어가는 사업장에 모여 총력투쟁을 벌인다.
사무금융노련(위원장 김형탁)=24일 2000년 임단투 및 구조조정저지 공투본 회의에서 조합원총회를 연다.
상업연맹(위원장 김형근)=23일 2000년 임단협공투본회의를 통해 노조별로 상집간부들과 대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노총 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화학섬유연맹(위원장 오길성 황영호)=지난 4월27일 열린 2차중앙위에서 31일 총파업에 최대한 집중하되, 파업이 힘든 노조의 경우 ‘총회파업’을 벌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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