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국민 78%·국회의원은 84%가 지지

주5일근무는 이미 국민적 대세임이 드러났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들어가며 주요하게 내건 주5일근무제가 국민 대다수의 공감을 얻고 있을 뿐만아니라 입법을 맡은 국회의원들도 전폭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한길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7.8%가 주5일근무 실시를 찬성하는 반면 반대의견은 2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9%가 이를 올해나 내년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답해 재계가 주장하는 ‘시기상조론’과는 달리 과반수 국민이 조속한 실시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노동시간을 줄이더라도 임금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데 77.5%의 응답자가 공감해 임금삭감을 병행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5일근무제에 따라 새로 생기는 휴일에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고, 취미생활·여행 등 여가활용(28.6%), 능력개발에 투자(15.4%) 순으로 답해 많은 국민이 현재 장시간노동에 짓눌려 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이 지난 17일부터 24일 사이에 전국 12개 도시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실시한 거리 여론조사에서도 참가자 1만7천8백21명의 91.3%인 1만6천2백65명이 주5일근무에 찬성을 표했으며, 반대를 표한 사람은 1천5백56명(8.7%)에 그쳤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각 지역마다 고르게 나타나 주5일근무제가 특정지역이나 특정계층의 요구가 아닌 전국민적 여망임을 보여줬다.

한편 주5일근무제와 관련해 법제화를 맡은 국회의원들도 대다수가 이를 찬성했다. 민주노총이 지난 5월10일부터 24일까지 16대 국회의원 당선자 1백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4%가 주5일근무제를 찬성했다. 이와 함께 1-2년 안에 조속히 실시해야 하다는 의견도 72%에 이르렀다. 조사에 응한 전체 응답자의 정당별 분포는 민주당 52명(49.1%), 한나라당 47명(44.3%), 자민련 5명(4.7%)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전국구 10명(9.4%), 수도권 47명(44.3%), 영남권 18명(17.0%), 호남권 14명(13.2%), 충청권 9명(8.5%), 강원과 제주 6명(5.7%)이어서 조사의 객관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고, 조기실시 의견이 대다수여서 법제화의 현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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