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지난 3월부터 두 달여 동안 파행을 겪었던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 사태
와 관련해 교사 5명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서울지검 유재만 검사는 공소장에서 “교사들이 교장과 설립자(김일윤
신한국당 의원) 등의 명예를 훼손하고, 교장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
난 8일 기소처분했다. 또한 학부모 성 아무개 씨도 신 모 교사에 대한
폭행 혐의로 같은 날 기소조치됐다.
한편, 설립자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던 윤 아무개 양(총학
생회장)과 학부모 1명에겐 기소유예처분이
경기여상 학생들은 재단비리와 열악한 교육환경에 항의하며 지난 3월
부터 두 달간 수업거부를 벌였으며, 교육청은 재단의 비리사실을 확인
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했다. 그러나, 재단측은 관선이사 파견의 부당성
을 제기하며 이의 효력을 정지시킬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비리 책임자였던 서무과장 등은 여전히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
다.
1997년 7월 18일 금요일 인권하루소식 제9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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