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여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영권.姜永權)는 지난 11일 경인여대 학장실과 이사장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11일 오전 백창기 전 이사장과 김길자 전 학장의 사무실 책상서랍 및 대형금고 등에서 은행통장ㆍ도장 각 1백여개와 회계장부 등 대형 상자 6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들 자료들을 검토, 업무상 횡령 등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재단 관련인사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 학교 교수와 학생, 직원 등으로 구성된 경인여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재단측이 학교 공금을 빼돌렸다며 백 전 이사장 등을 지난 5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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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대 학내분규> (오마이뉴스 6월 18일)
경인여자대학(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548)의 분규가 24일째 장기화되고있다. 분규의 발단은 경인여대 부설 유치원 원아들이 지하의 교실에서 교육을 받음으로 해서 호흡기 질환, 두통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학부모들이 교실이전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이 이를 묵살하면서 촉발됐다.
결국 학부모, 교수, 학생 등이 재단의 비리에까지 문제를 삼고 일어나면서 분규가 심각해지고 있다.
경인여자대학 김길자 학장과 그의 남편 백차기 이사장, 백충현 기획실장 등의 비리가 계속 불거지면서 이사진의 퇴진요구로까지 이어지고, 급기야는 교육부의 감사까지 받게 됐으나 이 과정에서 정문을 통제하던 여학생들이 교육부 감사관들의 신분확인 중 몸싸움을 벌여 경인여대생 1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학생들은 감사장 앞에서 폭력사태에 대해 사과하라며 농성을 벌이는 등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경인여대 곽현아(가명) 학생의 말에 따르면 유령교수 임금지급, 회계조작 등의 회계비리와 학보 사전검열, 실습자재 부족, 학과사무실 전무, 학생에게 수영장과 탈의실의 청소동원 등 복지비리, 92년 개교 이래 80명의 교수 사직, 개별 조교수의 무원칙한 재임용기간 적용, 부부교수 및 승진교수의 백지사표 제출요구 등의 인사비리와 기타 교내 체육관 내 호화사택과 호화사치, 매점 식당 등의 리베이트 등의 비리로 얼룩진 재단의 퇴진이 이뤄지는 날까지 투쟁하겠다는 말에서 보이듯이 분규가 쉽게 해결될 조짐이 없다.
교육부의 감사가 17일로 종결되었지만 학생들은 교육부 감사관들이 농성을 풀고 이사장과 학장, 그리고 기획실장의 업무복귀를 요구하는 등 감사가 재단 측의 면죄부를 주기 위한 감사라고 주장하고 있어 쉽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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