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매향리 미공군사격장 대안 사격장 이전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공군사격장 이전방안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심대평 도지사는 20일 오전 9시 30분 웅천읍 회의실에서지역 출신 김용환 의원과 신준희 보령시장, 황대식 미공군사격장이전저지범시민대책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사격장 이전 반대 방침과 이전 백지화전망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심 지사는 전날 오후 도청을 방문한 이한호 공군본부 참모차장으로부터 미공군 사격장의 웅천 이전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고위 관계자는 “내일 열리는 회의에서는 도지사가 공군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사격장 이전 재검토 방침을 설명하고 이전에 반대하겠다는 도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사격장 이전 백지화가 기정 사실화됐음을 확인해 줬다.

이에 대해 공군본부 관계자는 “참모차장이 충남도를 방문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격장 이전에 반대하는 범시민 대책위는 오는 22일 오전 웅천역광장에서 공군사격장 폐쇄 요구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국방부가 미공군 사격장을 웅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보령시의회와 시 여성단체협의회, 보령시민참여연대 등이 사격장 이전 백지화 및 기존 공군사격장 폐쇄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이전에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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