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그누텔라’ 와우프리 인터넷 배포

미국의 `그누텔라’처럼 네티즌끼리 인터넷을 이용해 컴퓨터 안에 든 프로그램과 자료를 공유하고, 복사해 갈 수도 있게 하는 서비스가 오는 20일 우리나라에서도 선보인다.

와우프리는 10일 컴퓨터 안에 든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체게바라’를 개발했다며, 20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다른 네티즌에게 주고 싶은 프로그램과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고, 다른 사람이 공유를 허락한 자료를 검색해 필요한 것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중앙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모든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게 음악파일을 대상으로 하는 `냅스터’와 `소리바다’ 등과 다르다. 또 영어로 된 그누텔라와 달리 각종 메뉴가 한글로 돼 있어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사용하기 쉽게 했다.

최용관 와우프리 시장은 “체게바라는 인터넷 세상을 뒤덮고 있는 저작권 장막에 구멍을 내 인터넷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할 것”이라며 “그래서 이름도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로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한 만큼, 체게바라 때문에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 문제는 전적으로 네티즌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우프리는 체게바라에 네티즌끼리 사용하지 않는 물건 목록을 올려 사고 팔거나 바꿔 쓸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겨레 김재섭 기자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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