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한 만화가와 양심수, 무엇이 다른가”

이두호, 김수정, 이희재, 백성민, 이상무, 박재동, 주완수, 배금택, 허영

만……

이름만 들어도 만화주인공이 떠오르는, 우리에게 너무도 친근한 만화

가들이 대거 명동성당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8일 낮 12시부터 오후 6

시까지 ’97 양심수 석방을 위한 캠페인’은 만화가들과 양심수 자녀들,

시민들이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작년과 다를 바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만화가들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7월말부터 벌어진 스

포츠신문 연재작가의 소환, 만화가 이현세 씨 소환, 청소년보호위원회

의 검열강화 등 청소년보호법을 빌미로한 당국의 탄압에 맞서 만화가

들이 표현의 자유 쟁취를 위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행사장 입구 주변

에는 만화가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만화표현의 자유를 위한 범국민

서명작업을 받고 있고, 또다른 한쪽에서는 만화가 사인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양심수 자녀들과 함께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 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또한 만화가 이두호·원수연·장태산 씨가 양심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하루감옥 체험’에 참가하고 있어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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