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대표들 강력한 하반기투쟁 결의

24-26일 수련대회에서…10월 상경투쟁·12월 총력투쟁 뜻모아

전국의 노조대표자들이 한 곳에 모여 신자유주의 구정조정을 저지하고, 노동조건 개악 없는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하반기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노조대표자들은 이를 위해 10월20경 대대적인 상경투쟁에 나서는 한편 12월에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8월24일부터 이틀 동안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속리산수련원(충북 보은)에서 단위노조 대표자수련대회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수련회 참가자들은 현재의 공안탄압 분쇄투쟁을 하반기투쟁과 연계시켜 책임 있게 전개하는 한편 10월 투쟁과 12월투쟁을 유기적이고 통일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12월투쟁과 관련해서는 총파업을 미리 못박지 않되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돌입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토론결과는 패널토의와 연맹별 분임토의, 종합토론을 거쳐 모아졌다.

참가자들은 5월총파업 투쟁평가와 공안탄압 분쇄투쟁, 하반기 투쟁계획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째날에는 노중기 한신대교수로부터 하반기 정세전망에 관한 강의를 들은 뒤 민주노총 이수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공공, 금속, 병원, 사무금융연맹과 울산본부 임원이 토론자로 나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연맹별 분임토의에 이어 토론 결과를 각각 발표한 뒤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수련회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하반기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이무영 퇴진, 박태영 구속, 김대중 사과, 구속자 석방, 수배자 해제, 장기투쟁사업장 승리 △월차·생리휴가 폐지, 임금 삭감, 변형근로 확대 등 노동조건 개악 없는 노동시간 단축 △공기업 민영화, 해외매각, 인력감축 등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철폐 △한미·한일 투자협정 반대 및 국가보안법 철폐와 주한미군기지 반환 △공무원 단결권, 직권중재 철폐 등 노동기본권 쟁취 및 사회보장 예산과 공공의료 확대 등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10월19∼21일 수만명의 상경투쟁과 함께 12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힘있게 벌일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또 일방적 의료비 인상 철회 및 올바른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특별결의문도 함께 채택해 “정부는 의료계 폐업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경찰의 불법점거로 장기화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태를 즉각 정상화시키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2달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회보험노조 조합원들의 생계비 지원을 위해 사회보험노조가 발행하는 공채를 적극 구입할 것도 함께 결의했다.

이황미 leehm@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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