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이 있는 환경운동, 실천하는 환경운동’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1년 6개월 동안 활동했던 청년환경센터 준비위원회가 8월 26일(토) 연세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사전행사로 진행된 ‘시민운동 넘어서기’ 창립맞이 워크샵에서 이헌석씨는 현상적 대응에 머물러 있는 시민단체의 명망가 중심의 환경운동을 비판하는 한편 “사진 한 장찍으려고 모이는 게 무슨 운동이냐”며 시민단체의 언론위주의 활동방
식을 꼬집었다.
초창기에 사무실도 없이 커피숍을 전전하며 5명의 회원으로 일을 시작,1년 반 동안 핵발전소 건설 반대를 위해 전국순회활동, 서명운동, 국회 앞 천막농성, 반핵아시아포럼참가활동 등 수 많은 ‘반핵활동’을 펼친 청년환경센터. 하지만 현재는 2개의 지역사무실과 140여명의 회원, 5명의 상근자를 가진 ‘어엿한’ 단체가 됐다. 하지만 이날 대표로 선출된 이헌석씨는 “몇 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대표적 환경운동단체들도
사실 몇몇 상근자 중심의 활동이 전부다. 우리는 이와는 다른 길을 갈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청년환경센터 창립을 축하해주기 위해 포천에서 온 한 주민은 “모든 일을 내일처럼 생각하는 청년들이 모여있는 청년환경센터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건투를 당부했다.
창립총회를 통해 자신을 ‘반자본 환경운동’으로 명명한 청년환경센터는 현재 ‘이념이 있는 환경운동, 실천하는 환경운동’이라는 문제의식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해 구조화되어버린 억압의 틀을 걷어내고, 만인이 평등하며 생태적으로 균형있는 새날을 열기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청년환경센터는 아직 ‘새순’과 같은 존재지만 과감하게 세상에 대한 ‘반란’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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