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도메인 등록 서비스 업체들간에 특허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미디어월레코리아(www.kweb.cc)라는 회사가 27일 ‘한글.cc’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기존 업체인 한글로닷컴(www.hanglo.com)이 특허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한글로닷컴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www.자국어.com(net.org.cc.tv)’ 등의 체계로 된 도메인 등록 서비스에 대해 이미 지난해 10월 국내는 물론 국제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라며 “미디어월레코리아가 ‘www.자국어.cc’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특허권에 직접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한글로닷컴은 이어 “자국어 도메인 등록 솔루션 업체인 싱가포르의 i-DNS가 한글로닷컴의 동의 없이는 자국어 도메인 특허권과 관련, 어떠한 사업도 하지 않겠다고 서명한 자료까지 갖고 있다”며 “i-DNS가 e-NiC라는 제3의 회사를 내세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도적적으로도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e-NIC와 제휴, 사업을 시작한 미디어월레코리아측은 “특허권 분쟁은 한글로닷컴과 i-DNS와의 문제이며 우리 사업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사업 강행 의지를 분명히했다.
한글로닷컴은 국제변호사를 선입하는 등 준비를 끝냈으며 모든 법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특허권 다툼은 법적인 분쟁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연합〉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