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로 심영희 대안사회정책연구소장 참가

20대 80의 사회로 가속페달을 밟는 경제 세계화의 불평등에 브레이크를 걸고 남녀노소 모든 인간들이 평등하게 ‘빵과 장미’, 즉 인간다운 삶을 누리게 하자는 여성들의 세계질서 새판짜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98년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퀘벡여성연맹을 주축으로 한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결성된 ‘2000년 세계여성대행진’이 10월 15일 미국 여성대회와 함께 워싱톤 집회, 17일 뉴욕집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올해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출범식을 가지고, 빈곤추방과 폭력퇴치를 위한 17개 요구사항에 대해 세계 각국 여성들의 지지서명 작업에 착수한 세계여성대행진엔 150여 개국 3500여 여성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여성대행진엔 한국 대표로 심영희 여성연합 대안사회정책연구소장(한양대 사회학과 교수)이 참가한다. 심 대표는 10월 15일 위싱톤 집회시 호르스트 쾰러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를 브라질, 탄자니아 대표 등과 함게 면담하고, 17일 뉴욕집회에선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을 만나 1천여 한국여성들의 지지서명 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측에선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세계여성대행진 실무를 맡아 지난 3월 여성노동자에 대한 노동관련법 및 4대 보험 전면적용과 부당해고에 대해 관리감독 강화, 미성년자 성매매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과 미군에 의한 여성폭력 근절대책 마련, 부계 혈통 중심의 가족제도 개선, 호주제 폐지 등 한국여성들의 요구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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