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협 의문사지회 농성시작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 자녀들의 병역면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강제징집 후 의문사당

한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사는 유가족들의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전국민

족민주유가족협의회(상임의장 박정기) 소속 의문사지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명동성당 입구에서 농성에 돌입하였다.

박정기 의장은 “사회지도층 인사 자녀들의 높은 병역면제율에 대한 항

의와 강제징집 후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농

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농성에는 전국유가협 의문사지회 회원

등이 참여하며,농성은 31일까지 계속된다.

유가협은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이후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징집된 사

람들이 44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중 군대에서 의문사당한 사람들

은 20명에 이른다. 이들은 보안사에 의해 모진 고문을 받으며 프락치

가 될 것을 강요받는 ‘녹화사업’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정성희,김두황,

한영현 씨 등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84년 녹화사업이 중단된

후에도 학생운동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후보를 찍었다는 이유로 청

년들이 의문의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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