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몬·아이템플이 주축…’눈높이’도 가세할 듯

학습지노동자들의 산별조직인 전국학습지산업노조(위원장 이소영)가 합법성을 쟁취했다.

서울지방노동청은 지난 11월28일 학습지산업노조에 설립신고필증을 내줬다. 노조에는 구몬노조(위원장 이소영)와 아이템풀미디어노조(위원장 박상중)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교노조(위원장 류형렬)와 대교교사노조(위원장 전우표)도 곧 가세할 것으로 보여 학습지산업노조는 학습지노동자들의 구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노조는 이에 앞선 11월6일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에 설립신고서를 냈으나 대교(눈높이 학습지)의 일부 노동자로 구성된 한국노총 연합노련 소속의 또 다른 (주)대교노조와 가입대상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반려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무런 단서조항 없이 필증이 나와 학습지산별노조의 앞날을 밝게 했다.

지난해 재능교육교사노조가 설립된 뒤 제기돼온 학습지 산별노조는 지난 4월부터 각 학습지업체의 추진주체들을 중심으로 정기회의와 수련회 등을 준비작업을 해왔다. 현재 학습지의 시장규모는 연간 2조1천억원에 달하며, 10여만명의 교사가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학습지산업이 저렴한 가격과 학부모들의 교육열, 교사인력수급의 용이함 등 때문에 엄청난 호황을 누려온 이면에는 교사들의 높은 노동강도와 열악한 노동조건이 숨어있어 조직확대는 급류를 탈 전망이다.

이황미 leehm@nodong.org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