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보고] 2001년을 힘찬 집회로 시작

2001년 1월2일.

삼성생명해고자들의 집회.

올 한해 또다시 힘찬 투쟁을 위한 결의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울렸습니다.

서울.대전.대구.광주에서 삼성생명 앞에서의 시무식 집회는 여러 가지로 우리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강제해고 당하지 않았더라면 따뜻한 사무실에서 신년사를 들으며 시무식을 하고 있어야 할우리들이 삼성의 사기와 농간으로 길거리로 쫒겨나서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차가운 시멘트바닥 위에서 시무식(집회)를 해야하는 현실에 그 억울함과 아픔이 겨울 바람보다도 더 차갑게 뼛속에 사무칩니다.

어제의 투쟁이 마지막이 아니었듯이 오늘의 투쟁은 내일의 힘찬 투쟁을 알리는 전초전 일뿐입니다.

총단결 투쟁으로 올해는 반드시 원직복직을 쟁취하여 내년에는 사무실 안에서 시무식을 하자고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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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보고] 1월 3일 신라호텔 앞에서 힘찬투쟁

1월 3일 (수) 신라호텔 앞. 11시

일찍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삼성생명해고자들의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재벌부당노동행위 및 불법적 족벌세습 규탄,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결의회’ 에

삼성생명해고자 뿐 아니라 전해투, 삼성해복투, 민주노동당, 교보생명해복투, 동경택시

해복투, 기아 해고자동지, 경부택시 해고자동지 등 많은 동지들이 함께 연대하여 주셨습니다.

햇볕이 따스하게 비추는 장소라 발은 시려웠지만 참을만 하였고 두시간 동안의 집에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신라호텔은 우리나라 특급호텔이고 많은 귀빈과 외국인들이 오고가는 곳입니다.

그 길목에서 우리는 이건희를 마음껏 욕했습니다. 삼성그룹의 발전에 뒷다리를 잡고있는 불법 세습경영에 대해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고 강제해고된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을 힘차게 외쳤습니다.

삼성그룹 사장단들이 모였는지 까지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해고자들이 모여

서 삼성의 불법적인 만행들에 대해 낱낱이 얘기했으니 모르긴 몰라도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다음번에 또 신라호텔 앞에서 집회를 해야겠습니다.

오늘자 한겨레 신문에 1월 2일 시무집회를 한 우리들의 얘기가 실렸고 또 오늘(3일)

저녁7시부터 한시간동안 기독교방송에 우리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게 되었습니다.

2001년 시작이 좋은걸 보니 조금만 더 열심히 투쟁하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내어 열심히 투쟁합시다.

항상 연대투쟁 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동지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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