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마타>와 <델타포스>

<미나마타>는 집요하게 ‘미나마타’병을 고발하는 미나마타 시리즈 최

초의 작품이자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1950년대 미나마타병은

전염병인지 중독인지도 알 수 없는 ‘기병’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 ‘

기병’의 원인이 공식발표된 것은 1969년이었다. 고도의 경제성장 정

책을 밀고나가던 일본에서 최대의 화학공장 ‘짓소(질소)’ 는 큐우수 쿠

마모토현의 한 해변에서 초산 아세트아르데히드, 염화비닐등을 계속

생산하면서 바다에 유기수은을 흘려 보낸 것이 그 병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미네마타>는 1969년 ‘짓소’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 29세대를 중심

으로 잠재환자 발굴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는 재판을 계기로 한

고발운동의 조직과 지원세력의 확대, 재판 투쟁과 모금운동, ‘짓소’ 주

주총회에서의 숨막히는 대결을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카메

라는 태아성 환자를 주목한다. 그속에는 병원이 포기한 미네마타병 환

자를 지켜보는 가족들이 있고 빛나는 ‘인간’의 삶이 형상화되고 있다.

-일본·1971년·쯔찌모토 노리아키 감독·120분·흑백·다큐멘타리-

델타포스 Delta Force

<델타포스>는 나이지리아의 환경파괴를 충격적으로 고발한 ‘Drilling

Field’의 완결편으로 제작된 것이다. 영화는 기름진 땅과 풍부한 자원

을 갖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던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델타포스>는 전편에서 활약한 환경운동가 켄 사로 위와의 체포로부

터 시작된다. 위와는 나이지리아 소수민족인 오고니족의 작가이자 인

권운동가이다. 영화는 지난 35년동안 그 어느곳보다도 풍요롭고 평온

하던 이 지역이 세상에서 가장 저주받은 땅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

고 있다. 재앙의 동기가 된 것은 바로 그 곳에 풍부하게 묻혀있던 석

유였다. 영국의 다국적 기업 쉘은 나이지리아 군사정권과 결탁해서 수

십년 동안 이 지역의 석유를 캐내고 있다. 그들이 석유판매 수익으로

삼백오십억 달러를 거두어갈 동안 이들의 땅은 극심한 환경파괴로 인

해 농사를 지을 수도 없게 되었고 이제는 생명을 위협하는 폭발물들이

난무하는 땅으로 변해갔다.

비폭력운동으로 나이지리아 군사정권과 다국적기업 쉘에 저항하던 켄

사로 위와는 전세계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나이지리아 정권에 의해 95

년 사형당했다.

-영국·1995년·글렌 엘스 감독·52분·컬러·다큐멘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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