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3기 위원장·사무총장 입후보자 경력 출사표>
기1호 단병호·이홍우
단병호(위원장 후보)
1949 경북 포항 출생. 포항 동지상고 중퇴
1987 동아건설창동공장 노조 초대위원장
1990 전노협 1∼4대위원장,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89년 이후 총 4차례 6년8개월 간 구속·수배
1998 민주노총 3대 위원장(현)
이홍우(사무총장 후보)
1959 대구 출생. 계명대 회계학과 졸업
1992 현대자동차써비스노조 3대,5대 위원장
1993 현총련 의장 직무대행. 현총련 파업으로 구속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 공동대표
1999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현)
평등세상 건설하는 강력한 민주노총
든든한 지도력! 힘있는 집행력! … 소신껏 일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3년에 걸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정책은 우리를 더욱 힘겨운 벼랑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아랫목에 있는 부유층에게는 이불을 덮어주면서 윗목의 노동자와 서민들은 엄동설한 칼바람 몰아치는 문밖으로 내몰았습니다. 1천만명이 넘는 절대빈곤층, 100만 실업자와 70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통은 물론이고, 생존권 박탈, 만성화된 고용불안에 노동시장 유연화란 이름으로 우리를 갈라놓고 있습니다.
3기 민주노총은 이 위기를 뚫고 노동운동의 희망을 만들어내야 하는 중대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초국적자본과 정부의 신자유주의에 맞서 대안을 갖춘 투쟁을 벌여 반드시 이겨야 할 뿐 아니라, 이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평등을 위한 거대한 투쟁으로 평등세상을 건설하는 사회변혁의 중심세력으로 우뚝 서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민주노총이 넘어서야 할 중대한 과제가 있습니다.
첫째, 개별로 분산돼 진행돼온 구조조정 저지 생존권 사수 투쟁을 하나로 모아 전민중적인 연대투쟁을 전개하고 이를 김대중정권 반대 정치투쟁 전선으로 모아가야 합니다. 신자유주의가 빚어낸 극단의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사회평등을 위한 사회보장 재원을 마련할 조세개혁·군비축소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야 합니다.
둘째, 정규직 중심의 노동운동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임단협 투쟁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기업별 노동운동만으로는 안됩니다. 우리 내부부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계급적 단결과 산별노조 운동으로 전환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남성과 여성의 차별·내국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차별·장애인과 실업자에 대한 차별 등 운동 내부의 차별을 없애야 합니다.
셋째, 무너지고 있는 현장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현장에서부터 자본과 치열한 접전에 앞장서는데 헌신하는 활동가 대오를 만들어야 자본의 공세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초·중·고급 단계별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전조직에 걸친 교육운동을 벌여, 최소 3년간 1만명의 노동운동 활동가들을 육성해 운동의 기둥으로 삼아야 합니다.
넷째, 건강한 비판이 사라지고 결정과 집행이 따로 가는, 말만 앞세우고 실천으로 뒷받침하지 않는 운동 풍토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주요 정책에 대한 조합원 평가제를 도입하며 회의 참가 현황부터 공개해, 책임 있게 결정하고 결정사항은 반드시 집행하는 풍토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나아가서 통일운동 정치세력화 국제연대를 더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저희는 지난 14년 동안 기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노동운동이 자본과 정권의 탄압과 내부의 진통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운동의 한복판을 벗어나거나 짊어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14년간 갈고 닦은 경험과 책임감, 불타는 열정과 투혼을 모두 다 바쳐 위 과제들을 해결하고 소신껏 민주노총을 강화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끝으로 선거는 잠깐이고 조직은 영원하기에 선거 과정에서 후보간 비방을 일체 하지 않고 깨끗한 정책선거로 선거 후 하나된 민주노총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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