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2호 유덕상·윤성근

유덕상(위원장 후보)

1994 한국통신 노동조합 위원장

1995 한국통신 사태로 해고 및 1차 구속

1996 공노대 5사 공동투쟁 관련 2차 구속

1998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5월총파업으로 3차구속

1999 민주노총 미조직특위장/투자협정·WTO반대 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윤성근(사무총장 후보)

1987 현대자동차 입사

1992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

1995 양봉수열사 분신대책위 공동의장, 1차 구속

1996 양봉수열사 추모사업회장

1998 정리해고 반대 고공농성(36일)으로 수배 및 2차 구속

현장이 전부다

임박한 대격돌! 현장으로부터 준비하겠습니다.

대격돌이 다가오고 있다!

신자유주의로 무장한 김대중 정권은 2001년을 맞아 구조조정을 완성하겠다며 무자비한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공기업에는 행정자치부 행정지침을 강요하고, 은행에게는 무분별한 합병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조업에서는 제국주의 초국적자본에 매각하기 위해 노동자 짜르기 일변도의 구조조정이 여전히 판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과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인권은 아예 무시되고 있습니다.

다시 경제가 어렵다고 떠들어댑니다. 구조조정을 늦추면 제 2의 IMF가 올 것처럼 노동자들을, 국민들을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협박합니다. 그런 놈들이 정치를 안정화시키겠다며 민주당 의원 3명을 빼내 자민련에 박아넣었습니다. 이런 김대중 정부라면 구조조정을 완성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어떤 행동을 할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노동과 자본의 대격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싸움판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을 말하면서 정리해고에 합의했던 사람들도 투쟁을 말합니다. 그 직권조인에 맞서 총파업을 위해 다시 꾸렸던 비대위에서 총파업을 유보해버리더니, 98년에도 6월 총파업을 유보하고 노사정위원회에 들어가자고 말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투쟁을 말합니다. 아니 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대격돌을 앞둔 지금, 저희는 투쟁을 말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만 숙명처럼 다가오는 대격돌을 어느 후보든, 어느 세력이던 회피해서도 방관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다가올 대격돌의 확실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전선의 한 가운데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을 현장으로! 현장을 민주노총으로!

1300만 노동자들은 한번도 투쟁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97년 이후 대공장, 대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은 해를 이어 계속되었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은 두세달이 넘는 힘겨운 투쟁을 끈질기게 전개해왔습니다. 그런데도 노동자들은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으며, 정부와 자본의 구조조정 공세에 맞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1년 이후 투쟁에서도 확실한 승리의 전망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바로 민주노총을 비롯한 상급노조가 투쟁 회피, 면피용 생색내기, 그리고 뻥파업으로 전락한 선언 뿐인 총파업과 일정맞추기에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투쟁해야 할 시기에는 이 핑계 저 핑계로 투쟁을 조직하지 않는 민주노총! 이 때문에 현장은 민주노총을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민주노총이 바뀌어야 합니다. 현장과 함께 할 수 있는 지도부를 세워야 합니다. 현장과 함께, 현장에서 뒹구는, 현장에서 신뢰받는 지도부가 설 때만이 민주노총에 대한 현장의 불신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감히 현장이 전부라고 말하겠습니다. 투쟁하는 현장의 기운을 민주노총의 한 가운데 자리잡도록 만들고, 투쟁하는 현장과 현장의 내용을 이어주며 업종과 연맹의 벽을 허무는 진짜 총파업을 조직하겠습니다. 투쟁하는 현장을 기초로 노동자 총단결을 이루어내고 그 기운으로 4천만 민중연대, 7천만 통일연대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그 일을 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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