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001년 희망, 우리가 만들자] “정치는 아무나 하나”
뛰는 당원/안산지부 박정열
“한가지라도 꾸준히 나보다 이웃을. 나보다 당을 생각하자. 바라보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안산시흥지부 문예위원장 박정열(40세 안산 선부동)씨의 말이다. 그는 안산에서 마당발로 통하고 지부에서는 문예 운동의 선구자로 불린다.
월요일 초지동 가요교실, 수요실 신바람가요교실. 목요일 원곡동 경로식당 가요교실. 금요일 고대병원 신경전신과 환자 가요교실과 저녁에는 안산역에서 결손가정 아동돕기 모금활동. 그리고 한달에 두번씩 사동내 사할린 영구이주 할아버지 할머니 가요교실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속에서 모이는 사람들은 일주일 동안 8백여명이 달한다.
이러한 일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이러한 바쁜 일정에 힘들지 않는냐구 물었더니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기쁘고 생활화되어 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92년 안산으로 오면서 자체적인 문예운동을 펼쳐나갔다. 현재 안산에서 동방녹음실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녹음 장비를 이용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당에 입당하게 된 동기는 민주노동당이 좋아서도 또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활동과 맞아서도가 아니다. 그는 운동이라는 것을 해보지 않았다. 단지 지역내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동원해 대중 활동을 했을 뿐이다.
지금까지의 문예 활동 기간을 통해 소외된 이들을 위한 정치 세력이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이러한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는데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기에 그러한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에 입당을 하게 됐다.
그의 가장 큰 고민은 대중문화와 노동문화를 어떻게 접목시켜 나갈 것인가이다. “실제로 노동운동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문화를 알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대중문화와 노동문화를 어떻게 맞추어 나가느냐가 민주노동당이 얼마나 대중속으로 들어갈수 있느냐와 어느정도 결부될 거 같다.”
그의 2001년의 계획은 이러한 고민들이 어느정도 담겨있다. 지금의 일들을 계속 유지하면서 화요일 정왕동 가요교실을 신설하고 시흥시 복지관 작은자리에서의 가요교실도 3월부터는 시작할 예정이다.
“문예위원을 몇 명 더 섭외하고 이들과 논의등을 통해 본격적인 문예운동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중문화를 한층 더 높여 노동자속의 대중문화. 대중속의 노동자문화를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정치는 아무나 하나. 정치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님 안산 방문때 간담회 시간에 불렀던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개사 일부이다. 노동자 문화를 지키고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속에 우리의 노동문화를 얼마나 알려낼 수 있느냐가 우리 민주노동당이 대중속에 뿌리내리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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