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업222일,단식투쟁15일째… 번호 1533 조회 0

제목: 비타협적 투쟁으로 이랜드투쟁 승리하자!(투쟁하는 이랜드 동지들께 노학연대 실천단이 드립니다)

노학연대 실천단이 이랜드 동지들께 드리는 글

-분노와 적개심을 자본가계급에게로!

동지들! 그동안 220여일이라는 길고 처절했던 투쟁을 지나왔습니다. 수차례의 농성장 침탈과 잇따른 구속, 그리고 자본가정권의 개들과 구사대의 폭력진압에 이르기까지 자본과 정권의 온갖 탄압들을 뚫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부터 시작되었던 투쟁의 열기는 차디찬 겨울바람이 손발을 얼리는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습니다. 바로 조합원들의 강철같은 의지가 파업투쟁을 그렇게 지켜내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약하게만 느껴졌던 한명 한명의 노동자들이 단결투쟁으로 떨쳐 일어섰을 때, 그것이 일으켰던 노동자계급의 강고한 힘을! 노동자계급의 투쟁에 놀란 자본가계급의 일치된 탄압의 의지들을!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치떨리는 투쟁의 경험들은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노동자가 단결투쟁이라는 무기를 움켜쥐었을 때 자본가 역시도 굳게 단결한다는 것을, 일개 자본가가 아닌 자본가계급의 이름으로 공격해 온다는 것을, 노동자계급의 이해와 자본가계급의 이해가 절대 화해할 수 없음을 우리는 지난 투쟁속에서 너무나도 명백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자본과 정권에 굴종하는 노사협조주의세력들에 의해, 투쟁이 전개되기도 전에 꺾이고마는 작금의 현실속에서 이랜드 동지들의 치열한 파업투쟁은 이렇게 노동자계급과 자본가계급의 대립을 극명하게 드러내며 철저하게 노동자계급의 이해를 옹호하고자 하는 투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동지들! 혀를 깨물며 분노에 치를 떨었던 자본가계급에 대한 투쟁의 기억, 굽힘없이 당당하게 걸어온 우리 노동자계급의 자랑찬 투쟁의 기억은 우리의 가슴에 굳게 새겨져 있습니다.

-지도부가 제출한 협상안의 의미와 “해고를 용납할 수 없다”라는 조합원들의 의지는 무엇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지도부는 협상안으로써 “지도부는 해고가 되더라도 임금의 50%이상은 받아 내겠다.”는 안을 제출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의 투쟁들을 헛되이 하지 않고, 어떻게든 성과 지점들을 만들어 내겠다는 지도부의 의지의 표현입니다. 현장으로 복귀하더라도 결코 멈출 수 없는 투쟁이 있기에, 강고한 투쟁대오를 유지하기 위해 지도부는 자신들이 해고되더라도 조합원들에게 무노동무임금이라는 자본가들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을 막아내겠다는 것입니다. 과거 투쟁속에서 무수하게 저질러졌던 직권조인, 밀실야합으로 인한 투쟁파괴와 같은 반노동자적인 행태들을 철저히 거부하는 이러한 지도부의 의지는 바로 220여일의 강고한 파업투쟁의 성과들을 받아안고 앞으로의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는 고민이 그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랜드 조합원 동지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지도부 동지들은 물론이고 단 한명의 동지도 해고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표명하고 있었습니다. 자본가들이 무노동무임금을 적용시키는 것을 받아들일지언정 함께 어깨걸고 투쟁했던 동지가 해고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파업투쟁은 동지들의 단결을 더욱 굳건하게 하였고 노동자로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우리 조합원 동지들은 노동자의 길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노동자계급의 이해를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투쟁속에서 체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지도부의 “무노동무임금 원칙적용이 아닌 파업기간 50%이상의 임금이 조합원들에게 보장된다면 지도부의 해고를 받아들이겠다”가 가진 의미와 조합원들의 “위로금 몇%와 내 동지들을 바꿀 수 없다!”는 요구는 바로 투쟁의 성과들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장의 투쟁으로 일궈내고자 하는 이랜드 노동자들의 동일한 이해가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랜드 동지들은 파업투쟁속에서 전체 노동자들의 이해를 견결하게 지키며 자신을 희생시키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명의 동지의 해고도 용납할 수 없다!

동지들! 그렇기에 너무나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무엇을 지켜내야 할지 또렷하게 알고 있습니다.

자본가들이 해고를 자행하는 것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우리 동지들 가운데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위해 가장 헌신적으로 투쟁했던 동지들을 조합원들로부터 고립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가장 선도적으로 투쟁에 임했던 동지들에 대해 공격함으로 이후 투쟁력이 약화되기를 바라는 저열한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하기에 결코 단 한명의 동지도 해고되어서는 안됩니다. 파업투쟁의 선봉에 서서 투쟁을 지도하고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했던 동지들은 바로 우리의 손으로 지켜내야 합니다. 적들의 간악한 음모에 내맡겨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파업투쟁에서 견결하게 지켜왔던 노동자정신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하나를 단단하게 결속시키고, 힘을 백배로 증강시키며, 어떠한 탄압에도 다시 솟구쳐 오를 수 있게 했던 노동자정신은 바로 단결이었습니다. 연대였습니다. 노동자계급이라는 하나된 그 이름이었습니다!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는 것은 투쟁의 지도부들을 철저하게 지켜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더욱 강하게 움켜쥐어야 하겠습니다. “결코! 결코 단 한 명의 해고도 용납하지 않겠다!”

-220일의 자랑찬 투쟁의 기억을 심장에 아로새기고!

우리는 기나긴 싸움에서 단련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마치 투쟁에서 패배한 것처럼 투쟁의 끝자락에 서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투쟁의 끝자락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후 현장으로 돌아가서 다시 자본과 정면으로 마주서게 될 것입니다. 이랜드 자본의 착취는 이어질 것이고 그에 더해 자본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노동조합의 힘을 약화시키며 우리를 말려 죽이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지들! 이랜드 자본이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간직할 지난 투쟁의 기억들입니다. 우리에겐 결코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남아 타오르고 있는 강철같은 투쟁정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들 자본가계급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우리 투쟁의 기억들을 그대로 심장에 아로새기며 파업투쟁을 딛고 올라서야 하겠습니다. 현장이 결코 자본가들의 살을 찌우기 위한 공간만은 아니기에 우리의 파업투쟁의 성과들을 하나도 훼손시키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현장으로 들어간다면 분명 이것은 새로운 투쟁을 향한 한걸음 입니다. 자본가계급이 소유하고 있는, 그래서 그들의 이윤이 생성되는, 그들의 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그들의 심장인 현장. 그러나 노동자계급은 그 적들의 심장에서 단결을 배웁니다. 그곳에는 우리의 동료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자본가계급은 우리 노동자들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누어 노동자계급의 계급적 연대의식을 마비시키려하고, 우리 대오를 분할하여 투쟁하는 노동자가 아닌 순종하는 노예로 길들이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에 단호하게 맞서 싸우면서 강철같은 대오를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랜드 자본이 아무리 우리의 투쟁에 대해서 왜곡하며 비조합원들에게 악선동을 할지라도, 우리 동지들은 오뚜기처럼 다시 솟구치고, 기적처럼 다시 뭉쳐 투쟁하는 법을 이미 배웠고 그것은 계속해서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투쟁은 끝이라 말해서는 안됩니다. 투쟁의 시작으로 불려야 할 것입니다. 그랬을 때 다시 한번 강조되어야 할 것은 우리의 시작은 파업투쟁의 기억을 딛고 선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움켜쥐어야 할 노동자계급의 이해를 새기고 그 소중한 기억들을 기반으로 한 시작입니다. 그러한 시작을 위한 전열의 정비, 그것의 모습은 지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투우경기장의 소가 아닌 적을 향해 뿔을 곧추 세우고 숨을 몰아쉬며 발을 구르고 있는 성난 들소의 모습입니다. 이랜드 자본은 우리가 무릎꿇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의 투쟁은 이미 전국의 노동형제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동치는 노동자들의 심장은 또 다시 우리를 투쟁의 선봉, 전체 노동자계급과 전체 자본가계급의 투쟁의 전선으로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현장으로 돌아가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노동조합을 사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는 노동조합을 조직할 수 있습니다. 치면 칠수록 더욱 강해지며 날이 서는 칼날처럼, 우리는 그렇게 투쟁해 왔던 것입니다. 현장에서 이번 투쟁의 의미들이 되살아날 수 있게 준비합시다. 이를 악물게 하는 증오만이 남았다면 그 분노와 적개심은 분명 자본가계급에 대한 것이기에 소중한 우리들의 동지들을 지켜내며, 당당하게 진군해왔던 220일의 강철같은 파업투쟁의 기억을 심장에 아로새깁시다! 동지들, 자랑스럽습니다!

자본에 의한 구조조정 분쇄!

차별철폐가 아닌 비정규직 완전철폐! 정규직화 쟁취!

개량적 산별노조 건설 운동 반대!를 위한

노학연대 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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