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동계 노빈학연대투쟁 폭력진압에 따른

성명서

노빈학 연대투쟁 폭력진압, 3인의 동지 구속!

구조조정 저지! 민중생존권 쟁취! 김대중정권 퇴진!의 총기치로 2001년 동계 노동자빈민학생 연대투쟁은 지난 1월10일 노빈학 실천단의 활동을 시작으로 10일간 가열차게 전개되었다. 이는 단지 10일간의 투쟁만이 아닌 2001년의 자본과 정권에 맞선 비타협적인 투쟁의 포문을 열어제끼는 것이였다. 지난 99년부터 전개된 노빈학 연대투쟁은 기간에 수많은 한계를 남기며 무수한 평가지점들이 제기되었으나, 그 문제의식이 계급적 연대투쟁의 구축이라는 당위성과 계급적 각성 속에서 노동자 빈민 학생들은 진행되었으며,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자본가들의 충실한 하수인인 김대중은 이러한 노동자 빈민 학생들이 연대투쟁을 벌이는 것에 대하여 공권력을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탄압하였으며, 지난 18일과 19일에는 3인의 동지를 강제연행하여 구속시키기에 이르렀다.

왜 노빈학 연대투쟁을 탄압하는가?

이 사회는 두 계급이 적대적으로 분화하여 대립하고 있다. 한 쪽은 국가권력을 소유한 자본가계급이 있고, 다른 한 쪽에는 피억압계급으로서 노동자계급이 있다. 자본가계급이 이 사회의 지배계급으로서 자신의 지위를 확고부동하게 유지하고 있는 단 한가지 근본 이유는 바로 계급의식을 그들이 뚜렷하게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노동자계급이 피억압계급으로서 고통스러운 처지를 못벗어나고 있는 단 한가지 근본 이유는 노동자계급의 구성원들이 아직 계급적으로 자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자 빈민 학생들이 스스로의 위치를 계급적으로 각성하고 이를 계급적 연대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에 자본가계급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다. 이는 곧 자본가, 자신들의 철옹성을 위협해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기에 자본가계급은 국가권력을 이용하여 무차별적인 탄압을 지시하며 국가권력은 이에 충실히 행동하는 것이다.

자본가 정부에 다름아닌 김대중정부는 국민의 정부라는 교활한 포장 속에 노동자 민중들의 생존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본의 이해만을 대변하고 있다. 남한사회 자본의 위기를 돌파하고 노동자들의 피고름을 더욱더 악랄하게 쥐어짜기 위하여 발악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의 이윤발생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미 60%를 넘어섰고, 현장통제는 극심해지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2단계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수많은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도시빈민들의 삶 또한 최소한의 생존의 권리마저도 용역깡패들에게 짓밟히며 노점상과 철거민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죽음의 벼랑에 내몰린 노동자 민중들이 조금이라도 저항을 하게 되면 김대중정부는 다시금 공권력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 공권력은 노동자 민중들을 억압하는 자본가들의 충실한 파수꾼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봉천3동 투쟁을 폭력으로 진압한 것처럼 언제나 노동자 민중들의 정당한 생존권 투쟁을 탄압하는 데에 최선봉에 서서 행동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비정규직 철폐라는 단호한 계급적 요구를 내걸고 200일이 넘도록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곳에도, 합법적인 쟁의공간을 벌이고 있던 삼창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탈취하며 연세가 60세가 넘는 늙은 노동자들에게 가하는 비인간적이며 반인륜

적인 작태들을 공권력은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깡패집단이 바로 공권력인 것이다.

너희들은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이미 자본의 혹독한 착취와 국가권력의 탄압에 맞선 노동자 민중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여 있다. 더 이상 억압과 굴종의 삶을 거부하고 당당하게 전쟁을 선포하며 자본가들의 심장에 비수로 돌격해 들어갈 것이다. 비록 적들은 이러한 저항에 구속과 수배, 감옥 따위로 우리의 투쟁을 잠재우려 하지만 이는 결단코 우리의 투쟁을 가로막지 못하는 한시적일 뿐이다. 자본과 정권의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탄압에도 노동자 민중들의 투쟁은 결코 꺽이지 않을 것이다.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짓밟히면 짓밟힐수록 더욱더 강인한 투사로 거듭날 것이다. 단사나 지역, 부문으로 분산되어 있는 역량을 하나로 모아 자본과 국가권력의 무차별적인 공격 앞에 강고한 계급적 연대투쟁으로 맞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

-. 구속동지 구출하고 민중생존권 쟁취하자!!

-. 자본만을 위한 구조조정 분쇄하고 김대중정권 박살내자!!

-. 강고한 노빈학 연대로 자본과 정권 갈아엎자!!

-. 투쟁없이 쟁취없다 투쟁으로 노동해방 민중해방 쟁취하자!!

2001년 1월 29일

구조조정 저지! 민중생존권 쟁취! 김대중정권 퇴진!

2001년 동계 노동자빈민학생 연대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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