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협력업체 노동자들도 노조결성 대응 나서

대우차 사내외협력업체 노동자들도 노조결성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차 군산지역협력업체노조(위원장 박창수)가 지난 1월29일 결성된데 이어 단체교섭에 나섰다. 노조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현재 60여명에 이르고 있다. 노조는 같은 날 설립신고와 함께 지노위에 동양차체 휴면노조해산의결신청을 함께 냈다.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최재석 사무국장은 “97년 9월 동양차체에 노조설립시도가 있었는데 대우그룹 노무관리팀의 개입으로 실패한 바 있다”며 “이 휴면노조는 노동부 공식 발간자료에서도 휴면노조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산시청이 아무런 이유 없이 신고필증을 12일 동안이나 내주지 않자 노조는 강력한 항의투쟁을 벌이는 한편 단체교섭을 요구해 출근투쟁과 중식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쪽이 2월9일 5차 교섭마저 연기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함에 따라 2월6일 쟁의조정신청을 낸데 이어 2월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였다.

이처럼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노조결성에 나선 것은 대우자동차가 부도난 뒤 사내협력업체에서 1천여명의 하청노동자가 해고됐고, 사외협력업체에서도 5백여명이 정리해고되는 등 고용불안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노조는 설립신고필증을 교부받아 합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뒤 조직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철 leecc@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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