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노조 여성조합원 농성장에 단전 단수, 화장실 폐쇄, 심지어는 CCTV로 농성장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6월2일 오전 11시경 114여성조합원들이 농성중인 한국통신 본사의 조합사무실과 농성장에 회사측이 단전단수 및 전화마저 불통시켰다. 12시경부터는 “자진해산을 하지 않을 경우 강제해산을 할 수도 있다”는사내방송을 수차례 내보냄으로써 114 조합원들은 잔뜩 긴장하기도 하였다. 저녁부터는 아예 6층 조합사무실에 출입하는 것을 완전히 막은 것은 물론 남성조합원들의 농성장출입을 일체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3일 오전 11:30분부터는 단전단수조치에 이어 아예 농성장에 있는 화장실마저 폐쇄함으로써 114농성자들의 생리적인 문제를 일체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여성조합원들이 생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면서 반발, 긴장감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조합원이 조합사무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농성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생리적인 욕구마저 외면하는 회사측의 행동은 비인간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114 농성자들의 대부분이 여성들이라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생리적인 문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농성을 해산 시키겠다는 의도는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일수 밖에 없다.

특히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조합에 출입하는 것은 정당한 조합활동이며 이미 4월10일 대우차 사태에서 보여 졌듯이 정당한 조합활동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은 현재 김대중 정부의 공권력이 얼마나 불법적인 테두리에서 권력을 남발하고 잇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한국통신 본사의 농성조합원 들이 농성장주변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많이 모여 있을경우 사측의 관리자들은 계속해서 동태를 살피면서 CCTV를 가동시켜 아주머니 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다.

한편 계약직 노동자들은 본사 입구와 주차장입구에서 상주한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 병력을 사이에 두고 입구앞에서 노숙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