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즉각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이하 전북사람들)이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결정 무효화를 선언하고 새만금 갯벌 살리기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8일 전북사람들은 전교조전북지부 앞 광장에 천막을 치고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만금갯벌 살리기’를 위한 무기한 농성돌입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전북사람들의 공동대표 문규현 신부는 “지난 5월말 한국갤럽과 MBC의 새만금 국민여론 공동조사 결과 66.3%가 새만금을 반대하고 83%가 지금이라도 새만금사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를 무시하고 정부는 새만금 사업 순차적 개발이라는 폭거를 저질렸다”며 “정부의 새만금 강행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의 의견을 말살하는 반민주적 반민중적 결단이다”라고 분노를 토했다.
또한 “국민의 이름으로 무효를 선언할 수 밖에 없고, 국민들 83%가 이미 무효화 선언에 동참한 것”이라며 “새만금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현 김대중 정권은 퇴진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민주노총전북본부의 염경석 본부장은 연대사를 통해 민주노총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입장이라며 “우리 노동자들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물이 썩어가고 생명이 썩어가는 현재를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새만금 갯벌에 있는 수많은 생명체와 2000여명의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새만금사업 중단을 위한 그날까지 연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은 기독교 생명연대의 정선웅 사무국장, 전북환경운동연합의 전북대 김의수 교수, 전북여성단체연합의 이강실대표 등이 참석하여 새만금사업 무효화 및 중단활동에 대한 연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생명평화연대의 정선웅 사무국장은 “정부는 막대한 국민혈세를 쏟아부은 시화호를 포기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5조원 이상의 국민혈세를 쏟아부어야 하는 새만금을 정치적 수단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문서조작으로 새만금 지속추진을 결정한 정부의 발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새만금 사업이 중단되는 그날까지 농성에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북대 김의수 교수(철학과)도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새만금 갯벌에 대한 정부의 지속추진은 시화호처럼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며 이제라고 중단되어야 한다”며 “새만금 중단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표했다.
새만금반대 부안사람들의 신형록대표는 “정부의 순차적 개발은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곳에서 출발한 우리의 앞길을 막지 못한다”며 “새만금 싸움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라고 밝혔으며 “전북사람들과 군산,부안의 지역 어민들과 전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기어코 새만금간척사업을 무마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북사람들은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결정 무효. 새만금 갯벌 살리기를 위한 농성돌입 결의문”을 통해 현 전북은 지역감정의 하수인이 된 채 이익에 눈 먼 자들이 우리 전북인들의 양심과 미래를 팔아먹고 있다”며 “농성을 통해 진정한 전북발전의 가치를 전북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민들의 의지를 모아 투쟁할 것을 밝혔으며 청와대와 민주당에 항의전화,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 등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전북사람들은 전주시내 일대를 오가며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결정 무효선언. 새만금 갯벌살리기를 위한 무기한 농성돌입”을 알리며 새만금 반대 깃발과 포스터를 부착한 채 차량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