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눈물

제 12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 추모제

`열사들의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제 12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 추모제가 지난 9일(토)일 열렸다.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는 이날 4시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추모제를 열고, 3백여명의 유가족과 시민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열사들에 대한 넋을 기렸다.

이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협조지시에도 불구, 관계당국이 의문사 진상규명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유가족과 민주화운동관련자 부모들의 눈물겨운 투쟁으로 관련 법률이 통과되었지만, 아직도 사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많은 죽음이 있기에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추모제가 끝나고 합동영정을 모아둔 단상에 헌화할때 많은 유가족들이 오열하기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4일 종로경찰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는 심의기한이 3개월임에도 1년이 다되도록 1차 신청 8천440건 중 심의건이 12%에 그치고 있으며, 의문사 진상규명 역시 대단히 지지부진하며 조사과정 또한 비밀에 부쳐져 제대로 조사가 되고 있는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한 관계당국의 성실한 자세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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