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단병호 위원장이 기자회견하기전 머리띠를 묶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7월5일 총파업 돌입기자 회견열어

7월4일 오후 1시 명동성당의 민주노총 농성장에서는 7월5일 정치 총파업 돌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병호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이번 7월5일 총파업에 “금속산업연맹, 화학섬유연맹을 축으로 80여개 사업장에서 10만여명이 파업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20여개 사업장 1만여명이 총회 형식으로 작업을 거부할 것이며, 민주택시연맹은 택시 6시간 운행 중단 방식으로, 전교조 교사들은 오후 조퇴 방식으로 각각 총파업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노총은 “7월5일 총파업과 서울 종묘 등 전국 20개지역에서 7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 6일 전국 16개지역 저녁집회, 7일 전국 17개 지역 조합원 총회와 대규모 거리시위 등 강력한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며 이러한 투쟁에도 정부가 현 노정 대치정국을 풀기 위한 실질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7월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7월22일로 예정된 10만 조합원 상경투쟁 계획을 확정하고, 이후 정부에 대한 전면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하였다.

회견문 낭독후 단병호 위원장은 7월3일 있었던 관계장관회의에서 “7월5일 불법 총파업을 진행할 경우 지도부 전원을 사법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 12일 총파업이 합법 파업이 대부분 이었음에도 민주노총 탄압의 폭은 전면적이었다”고 지적하며 “이것이야말로 민주노총을 전면 무력화하기 위한 계획이며 정부의 말대로 진정한 대화를 하기를 원한다면 민주노총을 전면무력화 시키기 위함이 아님을 정부가 먼저 보여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덧붙여 “이번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이 정부의 주장대로 일시적이며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먼저 검거령을 푸는 것이 필요하다”며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도 충분히 문제가 풀릴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홍우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더욱 강도가 높아지는 민주노총 탄압에 대해 “민주노총 위원장과 사무총장에게 동시에 검거령이 떨어진 초유의 상황에서 지도부를 전원 검거 하겠다고 하였지만 이미 위원장과 사무총장 검거령 만큼의 파급력은 없다며 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을 버리지 않는한 민주노총의 투쟁은 장기화 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내일 있을 총파업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총파업을 할 것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이 함께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미 정부는 민주노총이 6.12총파업을 실패해서 재편 될 것이라 하였지만 민주노총은 1차 총파업이후 더욱 강고한 회의 체계가 만들어지고 언론의 이데올로기 공세에 조합원들이 냉철하게 판단하고 있기에 조합원들을 믿고 끝까지 투쟁 할 것”이라 하였다. 또한 7월5일 총파업은 조합원들의 분노가 총화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사진은 이홍우 사무총장

한편 이날 명동 성당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바로 다시 원봉이 되었는데, 검문검색을 하면서 행인의 소지품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핸드백 안까지 뒤지고 , 민주노총 관계자는 전원 출입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19시 경에는 문정현 신부의 출입까지도 경찰이 막아버려서 항의하는 일이 있었으며, 그와 관련하여 현재 천주교 인권위원회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