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재건 우려 이유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 전국연합)과 서울대총학생

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학생운동의 혁신과 올바른 진로모색을 위한 공

청회”가 서울대학교측의 불허방침으로 낙관에 봉착했다.

서울대총학생회측에 따르면 “학교측의 불허방침은 좌익사범 합동수사

본부측에서 ‘한총련을 재건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토론회이므로 안된

다’는 압력을 넣은 것”이라고 한다.

전국연합은 “한총련을 재건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는 공안당국의

주장은 사실도 아니며 설사 그런 의견이 토론회에서 제출된다고 하더

라도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주장”이라며 비상식적인 토

론회 방해에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또한 “사법적 판단의 주체도 아

닌 공안당국이 학생운동의 자체조직인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자의적으

로 규정한 것도 문제이거니와 학생운동의 진지한 논의를 모아보고자

마련한 토론회를 방해하는 것은 일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회는 12일 오후 3-6시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21세기 민족의

진로와 학생운동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리며, 박수근(민변 변호사) 김

형규(민교협 교수) 장원(녹색연합 대표) 정성희(민주노총 대회협력국

장) 오영식(전대협 동우회) 씨를 비롯해 각 대학 총학생회 소속 학생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1997년 10월 11일 토요일 제983호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