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오전 11시 30분경, 50여명의 네덜란드 시위대가 이탈리아 영사관을 점거해서, 이탈리아 정부는 제노바 시위로 체포된 시위자를 전원 석방할 것, 경찰의 폭력진압 사례에 대한 암네스티 인터네셔날(국제사면위원회)의 조사에 협조할 것보장할 것, 네덜란드 정부는 이탈리아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입장을 표할 것 등을 요구하며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G8 회담이 열린 제노바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뱃속만 채우는 세계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졌다. 이탈리아 경찰은 시위청년의 살인 뿐만 아니라, 비폭력 시위대를 무차별 폭행하고, 시위가 끝난 21일 토요일 밤에는 인디미디어 본부에 쳐들어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을 유혈 진압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시위 현장에서 찍은 비디오와 사진들이 인터넷 상에 공개되어, 비폭력 시위대를 연행하면서 곤봉으로 치고, 발길질하는 장면,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며 경찰에 끌려가는 장면 등이 유럽의 TV화면에 나타났다.

인권단체들은 32명의 시위대가 경찰에게 폭행당해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폭행에 가담한 경찰과 책임자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