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대우차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는 대우차 노동조합원들이 1박2일 노숙투쟁을 전개하였다. 지난 상반기 동안의 투쟁비디오를 보면서 향후의 투쟁을 향한 결의를 다진 조합원들은 노숙에 들어가기 앞서 공장을 한 바퀴 도는 행진을 시도하였다 경찰은 원천봉쇄로 무산시키려 하였지만 대로를 점거하고 나오는 조합원들 앞에 역부족이었고 도로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의 저지선을 뚫은 조합원들은 함성을 지르면서 거리를 질주하였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 거리를 내달리면서 외친 그들의 함성은 흰 눈이 펄펄 내리던 겨울부터 뜨거운 태양아래의 한여름까지 거리로 내몰려온 그들의 설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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