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5세이하 아동의 추가 보육수요가 18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다양한 보육

서비스와 시설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보육사업 추진을 위해 공식적으로 실시한 첫조사에서 나타난

것으로 만 5세이하의 영유아 372만명 중 추가 보육수요가 있는 아동은 단기(1~2년) 25

만명, 중기(3~4년) 54만명, 장기(5년 이후) 182만명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의 방과

후 보육수요도 단기 60만명, 중기 76만명, 장기 91만명으로 파악돼 꾸준한 시설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야간보육이나 24시간보육, 휴일보육 등 특수 보육서비스를 필요로했던 부모들의 요

구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야간보육 수요는 56.2%,24시간보육은 48.4%, 휴일보육은

4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보육시설 이용비용은 평균 14만원으로 조사됐다.세심한 보호가 필

요하고 손이 많이가는 영아(18만2000원)가 유아(15만6000원)보다 다소 높았고 초등학

생(8만4500원)이 가장 저렴했다.현 보육료 수준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이나 영아의 보호

자가 ‘매우 부담된다’는 비율(25.0%, 9.4%)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 계층에서 ‘매우 부담된다’는 비율이 29.3%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주정미 보육과장은 “보육수요는 여성 취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데 실제

로 보육시설 이용 아동의 어머니 52.2%가 취업을 한상태였다”며 “이중 취업모의 54.9%

는 교육적인 이유가 아니라 가족중 맡아 줄 사람이 없어서 자녀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내년에 보육서비스 예산을 올해 1073억원에서 1758억원으로 약

700억원 늘리고 영아전담시설 50개소를 신축, 200개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또 보

육시설 종사자들의 보수 수준 올해대비 7% 인상하고 2세미만 학급과 장애아학급의 교

사대 아동 비율도1:5에서 1:4로 조정한다.

이번 표본조사는 복지부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만2000가구5474명의 아동, 2

만여개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실시됐다.

<김은표 기자 paulkim@mk.co.kr>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