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대의원대회 일단 유보
10일 영남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6기
대의원대회가 잠정유보됐다.
한총련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대회장의 원천봉쇄, 대
회장 침탈 등 강경방침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회를 진행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한총련은 “정부가 강경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또다시 경찰과 학
생들의 충돌사태를 유발, 한총련을 이적·폭력단체로 매도하여 한총
련을 완전 와해시키려는 의도”라며 “현 정권이 원하는 바대로 이
적·폭력시비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총련 대의원대회를 평화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
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밝히고, 당국에 대해서 △이적단체 규정
의 철회 △불심검문 중단 △대의원대회의 평화적 개최를 위한 검찰
청장 및 도경찰청장과의 면담 등을 요청했다.
1998년 4월 11일 토요일 제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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