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리고, ‘보내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그런 일은

아프다.

어설프지만 말하고, 드러내고

부딪히면서 지내왔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럴 때도 있어야 한다는 걸

이제서야

뒤늦게 알 것 같다.

그래도, 흐르고 나면

아무것 없이 지나쳐 버렸다는 걸

너무 아파하게 되지는 않을까?

아직도 난 너무 미숙하다.

–

영국에서의 대테러

아무렴 테러는 해방을 가져올 수 없다.

그렇지만 G8 의장국이자 미국의 푸들이면서

아프리카의 빈곤 구제책을 열렬히 떠들던

그리고

사회민주주의 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블레어-영국은 ‘반테러’의 깃발을 든

“전쟁-세계화”가

얼마나 치명적으로 위험한 것인지도 잘 보여주었다.

그 곳에서도 이에 맞선 저항은 타오르고 있었다.

Make Captialism history, Make Socialism our future!

자본주의를 역사의 무덤으로

사회주의를 우리의 미래로!

바로 그거야,

부딪혀 보는 거야, 다들!

김가영, 여리고 미숙한 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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