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이라크 침공 2년 7개월, 미국 내 반전 대규모 집회가 다시 불붙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의 \’이라크 파병 미군 사망자가 2,000명을 기록했다\’는 보고 이후, 반전 집회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반전\’의 상징으로 떠오른 신디 시핸씨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주변 20여명의 활동가들과 시위를 전개하다 연행되기도 했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13만 5천명 가량으로 이들에 대한 \’조기철수\’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CNN과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진행한 공동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7%가 \’이라크 전쟁을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과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1833명을 상대로 공동 론조사를 한 결과 53%가 \’이라크 내 군사행동이 잘못된 것\’로 응답해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반전\’여론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를 비롯해 전국 공공장소, 거리, 공원 등에서는 추모 묵념, 촛불 집회등 각종 반전 행사들이 개최 됐다. 현재 미국 반전 단체인 \’무브온 닷 오르그(MoveOn.org)\’는 반전 TV 광고 비용 마련을 위해 15만 달러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근교 볼링 공군기지에서 장교 부인단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미군의 희생을 기리는 최선의 방법은 임무를 완수하고 자유의 확산을 통해 평화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철군 입장 변화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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